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대학수학능력시험/사회탐구 영역/세계사 (문단 편집) ====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2022학년도]] ==== * '''6월 모의평가''' 킬러 문제는 없었으나 전반적으로 난해한 사료들이 많아 사료 해석에서부터 어려움을 느낄 문제가 상당히 많았다. 확정 1등급 컷은 46점, 만점자 표준점수는 76점, 만점자 비율은 1.5%로 만점자가 6%에 달한 본수능에 비하면 6월이라는 점을 따졌을때 많이 어렵게 나온편. 6월 모의고사를 통해 평가원이 연표로 변별하는 것이 아닌, 사료 중심으로 변별하겠다는 의지를 볼 수 있다. 중~최상 수준의 문제들만 다뤄보면, 6번 : 알렉산드로스 사후, 셀레우코스 왕조 시절에 있었던 인도 국가를 묻는 문제로 전통적인 고난도 문제인 시대의 통합적 이해와 관련된 문제가 출제되었다. 알렉산드로스와 그 직후의 시대 때 있었던 인도의 왕조는 마우리아 왕조로 대다수의 학생들이 헬레니즘 문화와의 연관성을 토대로 쿠샨 왕조로 오해해 5번을 찍었을 확률이 매우 높은 문제. 2021학년도 9월 모의평가에서 파르티아와 굽타 왕조의 시대 구분을 정확히 암기해야 맞추는 문제가 나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서아시아와 인도의 연표 구분은 필요해 보인다. 7번 : [[쉴레이만 1세]]에 대한 내용이 출제되었다.[[메흐메트 2세]], [[셀림 1세]]의 업적과 구분을 정확하게 해놓지 않으면 난해했을 문제, 1~5번까지 모든 문항이 오스만 제국과 관련된 문항이고 1번과 3번이 근대사의 내용이라 제외한다고 보면 2번은 셀림 1세의 업적이고 4번은 메흐메트 2세의 내용이기 때문에 답이 될 수 없다. 이번 시험 최고 오답률 문제 8번 : 당 태종 시기, 동돌궐을 복속시킨 내용이 처음으로 출제되었다. 한 번도 출제된 적이 없었을 뿐더러 "칸으로 추대하였다"라는 내용 때문에 몽골과 같은 북방 유목 민족의 국가로 오해할 소지가 다분한 문제. 16번 : 필리프 4세의 중앙집권 정책에 관련한 문제로 필리프 4세를 모르면 굉장히 난해했을 문제. 세속권력과 교황권력의 갈등에 대한 문제는 여러번 출제되었으나 왕을 직접적으로 언급한 경우는 드문 편이다. 18번 : 제3조를 소홀히 봤으면 미국, 프랑스, 영국으로 잘못 해석했을 문제. (가)가 독일,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오스만 제국 등과 전쟁을 종식시키는 조약을 체결하였다는 내용으로 협상국임을 파악할 수 있고 제3조에 (가)가 이 조약으로 과거 영토 중 일부에 주권을 행사할 수 없다는 내용으로 보야 [[브레스트 리토프스크 조약]]임을 알 수 있고 따라서 (가) 국가는 [[러시아 소비에트 연방 사회주의 공화국]]이기 때문에 답은 4번이 된다. 모두가 절망할만한 킬러 문제는 없었으나 사료 해석이 어려워져 작년 6월 평가원 모의평가보다 확정 1등급 컷이 4점이나 하락했다. 단, 세계사의 사료 해석은 얼마나 많은 교과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및 암기하고 시대를 이해하고 있느냐에 따라 난이도가 천차만별이므로 세계사를 선택한 수험생들은 자잘한 부분들까지 놓치지 않고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암기하는 능력이 필요해 보인다. ------ * '''9월 모의평가''' 생소한 지문들로 난이도가 높았던 6월 보다는 훨씬 쉬어지고 지문들도 상대적으로 평이해졌다. 1등급 컷은 50이다. 7번 : ebs 기준 오답률 52%으로 오답률 5위. 사료 첫 부분에 술레이만 1세를 제시해 서아시아 문제인 것처럼 혼동하게 만들었으나 답은 무굴제국으로 인도사 문제이다. 8번 : ebs 기준 오답률 71%으로 오답률 1위. 어려운 문제는 아니었으나 (가) 국가를 추측할 수 있는 유일한 단서로 "(가)의 식민지인 앙골라" 이다. 앙골라는 포르투갈의 식민지로 아직 제국주의 국가의 식민지를 외우지 못한 학생들이 틀렸을 가능성이 높다. 14번 : 6모 때 거의 보이지 않았던 연표 단독 문제이다. 프랑스 혁명 시기를 구체적으로 묻는 문제로, ebs 기준 오답률 3위(오답률 56%)이다. 프랑스 혁명 연표는 1년 안에 촘촘한 연표가 있기에 연표를 마저 외우지 못한 학생들이 틀렸을 것으로 본다. 17번 : 2차 세계대전에 대한 문제로, 세계대전 연표와 관련된 문제이다. 연표 단독문제로, 선지가 1920년대부터 1940년까지의 연표였기에 연표를 마저 외우지 못한 학생들이 틀렸을 것으로 본다. ------ * '''대학수학능력시험'''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능이나 6월 및 9월 평가원 모의평가보다 어려워졌다. 특히 킬러 문항이 많아 이 문제들이 47~8점과 50점을 가르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였다. 또한 중국사가 4문제 나왔는데 인도사 문제가 무려 3문제[* [[시크교]], [[쿠샨 왕조]]와 [[간다라]] 양식, 브라모 사마지 운동]나 나왔다는 점이 특이하다. 보통 인도사 문제는 1문제만 나오는게 국룰처럼 여겨졌기에 나름 신선한 충격.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정 1등급 컷은 6월 평가원 모의평가보다 높은 50점이며, 만점시 표준점수는 66점, 만점시 백분위는 97이다. 아래는 대표 문항들이다. '''3번''' : [[진(영성)|진(秦)나라]]에서 있었던 일을 묻는 문제. 사료에서 진나라임을 유추할 수 있는 정보가 사실상 '수도 셴양'이었다. [[아방궁]]도 큰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이는 교과서나 수능특강에 제대로 명시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관련 배경지식이 있는 역덕들을 제외하고는 유추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즉, 암기를 꼼꼼하게 하지 않은 학생들은 혼란스러웠을 수 있었다. 상술했듯이 자잘한 부분까지도 암기해야 한다는 사실이 드러난 문제다. '''9번''' : [[청나라]]에서 있었던 일을 묻는 문제. 이 문제 역시 사료에서 [[아담 샬]]과 아담 샬이 만든 역법(시헌력)을 통해 해당 시기가 청나라였음을 알 수 있었어야 했다. '''10번''' : [[파르티아]]에 관한 문제였다. 사료 내 "알렉산드로스 제국이 분열된 후"와 "로마 제국과 중국, 인도를 연결하는 중계 무역으로 번영"이라는 문장을 보고 파르티아임을 알 수 있었어야 했다. 정답은 2번(이란 계통의 민족에 의해 세워졌다)이였지만, 파르티아 자체가 그동안 많이 나왔던 [[사산 왕조 페르시아]]와 착각하기 쉬운 생소한 개념이라 사산왕조와 착각해 4번(이슬람 세력의 침입으로 멸망하였다)을 고른 학생도 제법 있었다. [[류성완]] 등 주요 세계사 강사가 14번, 18번과 함께 이번 수능의 주요 킬러 문제로 꼽은 문제였을 만큼 제법 어려운 문제였다. '''11번''' : [[우마이야 왕조]]에서 있었던 일을 묻는 문제. 사실 우마이야 왕조라는 사실만 알면 그리 어렵지 않았지만, 문제는 사료의 "[[야지드 1세]]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칼리프에 즉위하자, 합의를 통해 칼리프를 선출해 온 관행에 어긋난다는 비판이 일어났다"는 부분때문에 [[정통 칼리파 시대]]라고 착각한 학생들이 많았다. 아무래도 '합의를 통한 칼리프 선출 관행' 부분만을 보고 평가원의 함정이라고 생각해 역으로 정통 칼리파 시대를 고른 듯 하다. 하지만 "아버지의 뒤를 이어 칼리프에 즉위"라는 부분이 있었기에 여기서 분명한 세습 칼리프 시대였음을 알아냈어야 했다. 참고로 수능특강 자료플러스에 야지드에 관한 언급이 나온다. '''14번''' :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에서 있었던 일을 묻는 문제. 오헝 자체가 세계사에서 비중있게 다루지 않던 파트였기에 킬러 문항 그 자체였다. "최근에 합병된 보스니아"나 "[[대타협|헝가리와의 통합으로 생겨난 새로운 제국]]"이라는 문장에서 해당 국가가 오헝제국임을 알아냈어야 했다. 정답은 1번(오스만 제국과 동맹 관계를 맺었다)이었는데, 오스만과 오헝이 1차 세계 대전 당시 동맹국으로서 동맹 관계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면 어려웠을 문제였다. [[이탈리아 통일 전쟁]]과 헷갈려 5번([[사보이]](사부아) 지역을 프랑스에 할양)을 고른 학생도 제법 있었다. 당연히 EBS 기준으로 오답률 1위였다. '''16번''' : [[인도사]] 문제이며 브라모 사마지 운동에 대해 묻는 문제. 18세기에 람 모한 로이가 주도했다는 사실을 알았어야 했다. 다만 이 문제는 나머지 선지들을 소거하는 방식의 소거법으로도 충분히 풀 수 있었기에, 킬러 문항까지는 아니었다. 다만 4번 문항에 [[마라타 동맹]]이 나왔기에 헷갈릴 수도 있었다. '''18번''' : 이 문제 역시 매우 지엽적인 문제로서 만만찮은 킬러 문항 그 자체였다. [[2차 대전]] 시기 [[나치 독일]]의 프랑스 점령과 [[프랑스령 인도차이나]]를 연계한 방식의 문제였으며, 나치 독일에게 프랑스가 점령당했던 시기에 있던 일을 물었다. 우선 사료에서 나온 "[[태국|타이]]와의 국경 분쟁이 심화", "중국 남부 지역과 맞닿아 있는 해안 지역 일대에서는 많은 [[일본군]]이 출몰", "우리 식민지에 대한 이러한 군사적 위협 행위"라는 문장들을 보고 해당 국가가 프랑스령 인도차이나임을 알아낸 다음 "우리의 수도가 점령되어 불안감이 고조되었지만, 때마침 본국의 남부 지방에서 [[비시 프랑스|새로운 정부]]가 수립"라는 문장을 보고 나서 해당 시기가 프랑스가 나치에게 점령당했던 1940~1944년임을 알아내야만 했다. 2차대전사에 통달한 밀덕 학생들은 문제없이 넘어갔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들은 5번([[덴마크]]에 대한 침공을 개시하는 독일군 장교)로 많이 착각했다. 그도 그럴 것이 [[베저위붕 작전|나치의 덴마크 침공]]은 1940년 4월이었고, [[프랑스 침공|프랑스 점령]]은 6월이었다. 즉 고작 '''2달 차이인데다 같은 연도'''였기에 착각하기가 쉬웠다.[* 나치의 폴란드 침공(1939년 9월) 이후 몇 달 간 영프와 나치독일 사이에 전쟁이 성립은 되었으나 이렇다 할 무력충돌은 없었던 [[가짜 전쟁]] 시기가 있었고, 나치가 이 시점을 활용하여 덴마크와 노르웨이로 쳐들어간 것을 알면 선후관계의 감을 잡기 수월하다. 그러나 지면과 학습시간의 제약이 있는 고등학교 세계사에서 여기까지 파고들어 이해하기는 어렵고, 대학 학부 수준의 외교사 수업을 듣거나 [[밀덕후]]/[[역덕후]]라서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알고 있는 상황이어야 이러한 시대감각을 갖출 수 있다는 점이 문제.] 다만 사료를 잘 이해해 프랑스가 점령당했던 시기에 [[드골]]을 위시로 한 [[자유 프랑스]]가 활발하게 활동했음을 간파한다면 3번(영국에서 저항 운동을 벌이는 드골의 참모)을 손쉽게 선택할 수 있었다. 작년 수능의 17번 문제에 이어 2년 연속 출제된 나치 독일 관련 문제로, 앞으로 나치 독일과 연관된 2차대전 문제를 이렇게 연계한 방식으로 많이 출제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